「히츠마부시 하나오카(ひつまぶし花岡)」 일본 나고야 장어덮밥 '맛집'

일본 나고야에 있는 장어덮밥(히츠마부시) 맛집 '히츠마부시 하나오카(ひつまぶし花岡)' 입니다.

웨이팅 2시간인가 했어요..ㅋ 근데, 여기 이름 적으면 순서대로 불러서 들어가는 구조더라구요.

이름 적으시고 종업원분께 '몇시간 정도 걸릴 것 같으세요?~' 하고 물어보신 다음 주변에서 구경하다 오셔도 될것같아여.

웨이팅은 길었지만, 맛은 아주 대만족이었습니다!

히츠마부시 하나오카(ひつまぶし花岡) 메뉴입니다.

웨이팅이 길었기 때문에(?) 1마리짜리로 시켰습니다. 그리고 느끼할까 싶어 콜라까지 시켰어요~

맛있게 먹는 법입니다.

그대로 먹고, 파를 뿌려 먹고, 오차즈케로 먹고, 자두장아찌? 넣어서 같이먹고..

사진만 봐도 기대가 되네요 ㅎㅎ

오차즈케로 먹는게 아주 신선한 방법이었습니다.

내부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저 안쪽으로 가면 테이블 석도 있어요.

저는 혼자가서 다찌석에!

아, 이곳의 유일한 단점은.. 청결도입니다. 

주방 닥트를 보니까.. 흠... 약간 보이는 곳은 잘 닦으시는데, 안그런 곳은 안닦으시는 느낌..ㅋ

그런데, 맛이 그 모든 단점을 커버해주는 곳이에요-!

처음에 나오는 시원한 녹차!

콜라 안시켜도 될 뻔 했어요. 요것으로 입가심 다 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저의 한상이 나왔습니다.!

커다란 히츠마부시 통, 장어국, 오차즈케 할 따듯한 차 주전자, 파, 와사비 등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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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롱한 장어 때깔 보이십니까..

이건 다시봐도 군침 흘러나오네요ㅠ.ㅠ

장어가 엄~청 두꺼워요. 저 두꺼운 장어가 무려 2층으로 쌓아져 있다니! 감동의 도가니...

한입 먹어봤는데, 이게 겉이 진짜 바삭하더라구요.

그리고 속은 엄청 촉촉합니다. 그리고 가시가 한개도 느껴지지 않아요.

겉이 엄청 바삭한게 다른 지역의 장어덮밥과 다른 점인 듯 했습니다.

그리고 꽤 큰 장어를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었구요. 무튼 겉바속촉의 정석!

요 탕은 장어내장탕? 인 듯 했습니다.

시소향 같은 향이 나면서 꼬소름한 맛이 히츠마부시랑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밥 양이 진짜 많아요.

안으로 파 먹으면 먹을수록 계속 나오는 밥 ㅎㅎ 그런데, 그 많은 밥을 다 먹을 때까지 장어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장어도 엄청 많이주세요!

여기 장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소스를 입혀서 불맛나게 구우면서도 바삭하게 구운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소스가 하나도 짜지 않습니다. 적절히 감칠맛 나면서 달큰하기도 한게 일본음식은 짜다는 생각 갖고 계신 분들은, 여기는 아주 간이 딱 맞으실겁니다.

오차즈케로도 한번 먹어봐야죠?

장어덮밥을 오차즈케로 먹는거 ㄴ처음인데, 이거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느끼하지도 않고요, 장어덮밥 소스랑 그 불맛과 저 따뜻한 차와 아주 절묘한 조화가 이뤄지더라구요.

장어덮밥을 그냥먹고, 파를 곁들여 먹고, 오차즈케로 먹고, 오차즈케에 자두장아찌(?) 넣어 먹고, 와사비 곁들여 먹고.

전부 다 다른 매력이어서 이 한그릇 먹으며 너무 행복했습니다.

요건 그냥먹으면 엄청 신맛이 강했어요.

그... 우매보시 먹는 느낌?

아, 콜라는 사이즈가 엄청 미니미하더라구요..

시원해서 좋긴했는데, 살짝 돈아가운 느낌~

여기 와사비도 엄청 맛납니다. 와사비 꼭 리필해서 듬뿍듬뿍 찍어드세여!

저는 특히 오차즈케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장어덮밥을 오차즈케로?! 하는 의구심이 처음에 들었지만,

한입 먹어보는 순간 그 매력에 훅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었습니다..

웨이팅이 좀 길긴 하지만, 그만한 값어치가 있었던 곳!

히츠마부시 하나오카 · 일본 〒460-0008 Aichi, Nagoya, Naka Ward, Sakae, 3 Chome−8−115 サンリツノース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