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대흥동에 '토요일은밥이좋아'에 방영된, 두부두루치기 맛집 '부안집밥'입니다.
두부 자체가 맛이 꼬소한게 맛있으니 두부로 만든 요리들이 전부 맛있었습니다.
밑반찬부터 해서 시골 할머니댁에서 밥 먹는 듯한, 정겨움이 느껴지는 찐맛집입니다.
부안집밥 메뉴입니다.
올갱이국도 있는게 특이했고, 올갱이전도 궁금했지만..
이날은 3명이서 두부백반2개(두부두루치기가 나와요), 청국장1개 그리고 백두부 한접시 시켰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들.
밑반찬 때깔만 봐도 맛이 느껴지시지 않나요?ㅎㅎ
간이 세지 않구요, 간간하니 딱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맛있는 반찬들. 쌀밥과 아주 찰떡입니다.
요것이 백두부입니다.
두부 삶아서? 그대로? 따뜻하게 내서 주십니다. 어렸을 때 아파트에 온 두부장수한테 두부 사서 간장 찍어먹은 추억이 있는데, 딱 그 두부 떠오르는 비주얼.ㅎㅎ
양도 가격대비 진짜 많이 주십니다.
와 두부가 진짜 꼬소합니다.
손두부의 그 고소함의 극치랄까요?!
식감도 적당히 탄탄하기도 하면서 무르기도 해서 순두부와 딱딱한 모두부 사이의 식감이랄까..
저렇게 간장 살짝 찍어먹으면 진짜 크으. 막걸리 절로 생각나는 맛!
이 신김치도 진짜 미쳤습니다.
사실 두부 자체가 맛있어서 좀 싱거워도 간장 안찍고 먹어도 저는 맛있었는데,
이 신김치가 두부랑 만나니 두부가 한 3배는 맛있어지더라구요!!
두부백반으로 나오는 두부두루치기입니다.
아니 2인분인데 왜이렇게 많이 주시죠..
뭔가 칼국수사리 넣으면 맛있을 것 같은 비주얼.ㅎㅎ
청국장도 시켰는데, 여기 청구장도 쩔어요.
두부 집이라 그런지 두부가 큼직하게 여러개 들어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구요!
전체적으로 간을 정말 잘하십니다. 하나도 안짜서 밥 없이 청국장만 먹어도 무리가 없었어요.
자극적이지 않은 구수함만 남은 이 청국장.. 또 먹고싶네요ㅠ.ㅠ
두부가 맛있어서(계쏙 이얘길하네요 ㅋㅋ) 두부두루치기도 뭐 두말할 것 없죠!!
저는 두부두루치기는 '간'이 젤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반찬이나 청국장에서 느꼈던 그 딱 알맞은 그 간이 두부두루치기까지 이어집니다.
아주 적당한 간에 적당히 얼큰한 양념에 끝에 살짝 나는 감칠맛에, 두부의 고소함까지 더해져서.. 아주 쵝오!!
대전에서 두부두루치기 먹을 곳 찾는 사람들 나타난다면 고민하지 않고 부안집밥 추천할 듯 합니다!
두부두루치기, 백두부, 청국장, 밑반찬까지. 아주 완벽에 가까운 곳!!
두부 좋아하는 분들, 혹은 대전에서 두부두루치기 입문하고 싶은신 분들은 부안집밥이 스타트로 아주 적당할지 싶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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