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가와 식당(紀乃川食堂)」 일본 오키나와 모토부 백반 '맛집'

일본 오키나와 모토부에서 만나본, 일본 가정식 백반 맛집 '기노가와 식당(紀乃川食堂)' 입니다.

관광지 식당같은데 말고, 현지인들만 갈 것 같이 생긴곳 찾아다니는거 좋아하는데,

여기 딱 언덕 중턱에 있고, 일본어로만 되어있어서 제 니즈를 충족시켜줄 것 같더라구요 ㅎㅎ

아주 만족하고 나왔습니당.

기노가와 식당(紀乃川食堂) 메뉴입니다.

현지인만 가는 식당같다는게, 일본어메뉴밖에 없어요! 아주 제대로 찾아온듯 ㅎㅎ

저는 참프루정식과 덴뿌라정식으로 시켜봤습니다.

오키나와소바도 궁금했는데, 저 참푸르가 오키나와 식당 가는데마다 있길래 궁금해서 저거로 선택했습니당.

그, 가게가 구글맵만 믿고 찾아가시면 헤맬 수 있으니 길가다 표지판을 잘 발견하시길 바래요~

분위기가 너무너무 포근합니다. 딱 편안한 집밥먹는 분위기였습니다 ㅎㅎ

바로 옆 테이블에 일본 가족이 와있었는데, 그렇게 평화로워보였습니다.ㅎㅎ

식당은 좀 오래되어 보였는데, 각종 식탁이나 주방 등 아주 깔끔했습니다.

덴뿌라정식입니다.

덴뿌라, 쌀밥, 미소장국, 쯔유, 그리고 야채절임이 제공됩니다.

무 야채절임이 적절히 달큰한 맛도 나는게 딱 좋았습니다.

덴뿌라는 가지, 고추, 새우?(오크라였나..), 단호박, 새우, 단호박이 2개씩, 그리고 고구마튀김이 나와서 양적으론 아주 만족.

튀김이 엄청 바삭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아주 딱 정갈하고 부담가지 않는 맛이었씁니다.

다 먹어도 속이 안더부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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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가 시킨 참프루정식이에요.

쌀밥 윤기나는거 보이시나요?ㅎ 여기 쌀밥이 맛있는 집이었습니당.

참프루는 우리나라 뭐에 비교할 수 없네요.. 그 박속낙지탕에서 먹는 박 맛이랄까요?..

약간 오코노미야끼양념 같은 향이 은은히 나면서, 살짝 쌉싸레한 맛이 나는게 특징이었습니다.

그리고 안에 어묵과 계란도 있었는데, 요게 꼬소름한 맛을 내주네영.

일본여행 내내 기름지고 짜고 달달한 음식만 먹게 되는데, 그런 제 속을 정화시켜주는 맛이었달까요 ㅎㅎ

밥이 맛있어서 한컷 더 찍었어요 ㅎㅎ

그리고 여기는 가격이 저렴한것도 아주아주 큰 장점입니다용.

이건 땅콩두부에여. 가게에서 특산품이라고 소개해서 시켜봤습니다.

두유맛이 아주 찐하게 나는 쪽득한 식감이 신기한 두부였습니다.

저랑 같이 간 지인은 이거 너무너무 맛있다고 아주 순삭해버렸스빈다.ㅎㅎ

찾기가 좀 힘들었어요 ㅋㅋㅋ

무슨 부촌같은 언덕을 쭉~~ 올라오다 보면 있으니 아~주 잘 찾아보셔야 합니다.

주차장이 아주 잘 마련되어있는게 장점이어서, 렌터카 빌리신 분들은 부담없이 방문하실 수 있고용,

도보로는 방문 힘드실거에여.

관광지 음식점같은 곳들에 지치신 분들은, 푸근한 느낌의 '기노가와 식당' 한번 방문해보세용!

기노가와 식당 · 일본 〒905-0226 Okinawa, Kunigami District, Motobu, 本部町健堅603